생활정보/육아 JS파크 2022. 8. 13. 05:39
우리 아기가 벌써 8개월이 되었다. 그래서 아기를 데리고 이곳저곳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존에는 당근마켓에서 무료로 나눔 받은 다이치 카시트 구형 버전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아기가 차를 타는 시간이 많아지자 그래도 카시트는 안전을 생각해서 좋은걸 타게 해줘야 하지 않나? 카시트만은 돈을 좀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딸을 향한 부성애가 치솟았다. 그런데 이런 나의 고민을 들은 장인어른께서 카시트 사는데 쓰라고 50만원을 지원해주셨다. 손녀에게는 정말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시는 것 같다. 얼마나 이쁘실까. 너무나도 고마웠다. 그래서 부담을 덜고 좋은 카시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카시트를 알아보던 중 요즘은 360도 회전하는 카시트가 유행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유튜브를 보니 회전이 되니 아기를 태우기가 편해보..
생활정보/맞춤법 JS파크 2022. 8. 8. 21:39
"아니 그걸 일일이 해야해?" or "아니 그걸 일일히 해야해?" '일일이'와 '일일히'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일이'가 올바른 맞춤법이다. 한글맞춤법 제 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일일이'는 '일마다 모두' 혹은 '하나씩 하나씩,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이것저것 자세히'라는 뜻으로 쓰이는 부사이다. 이러한 일일이의 예로는 '제본된 책 한 장 한 장을 일일이 넘기다' / '100명이나 되는 고객을 일일이 만나 보다' /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일일이 세어 보세요.' 등이 있다. 다음으로 일일이와 비슷하게 헷갈리는 단어들이 몇 개 더 있다. 1) 다달히 vs 다달이..
리뷰/외식리뷰 JS파크 2022. 8. 5. 20:00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족들과 경주로 1박 2일 놀러를 왔다. 아기가 아직 8개월인터라 마스크를 쓰지 못해 룸으로 된 곳들만 다녔다. 그중 황리단길에 괜찮았던 룸카페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한옥 카페인 '봄날'이다. 봄날 카페는 위 사진과 같이 한옥으로 된 카페이다.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더욱 더 운치가 있었다. 카페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다. 하지만 황리단길 중심부 직전인 곳이라 항상 만차이다. 나는 평일 오후 한적한 시간에 가서 운 좋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카페 봄날의 방은 8개가 있다. 처음 카운터에 가면 방이 남아 있는지 알려주고 방이 있으면 배정을 해준다. 방을 이용하려면 최소 2만원 이상 결제를 해야 하며, 이용 시간은 1시간이다. 왼쪽 사진은..
리뷰/외식리뷰 JS파크 2022. 6. 28. 18:38
코로나가 크게 줄어들어 거리두기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아기가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아기와 함께 외식하러 가기가 두렵다. 그래서 여전히 외식은 룸식당이 아니면 절대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경산 팔공산 가는길에 있는 방갈로 구조로 된 룸식당인 '산골마을'에서 식사를 했다. 위 사진처럼 개별 방갈로로 되어 있어 아기와 함께여도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가게 앞 1군데, 가게 옆 2군데 총 3개나 보유하고 있다. 주차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방문하면 된다. 나는 성인2명, 1년 미만 아기 1명 총 3명을 예약하고 갔다. 방의 크기는 위 사진과 같다. 솔직히 말해서 매우 좁은 느낌이었다. 테이블과 벽 사이가 매우 좁아 음식이 코앞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리를 뻗을 공간도 부족..
리뷰/책리뷰 JS파크 2022. 4. 11. 07:00
최근에 큰 좌절을 겪었다. '대리' 진급에서 누락된 것이다. 과장도 아니고 대리 진급 누락이라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동기 15명 중 3명만 진급을 누락해서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시간이 흘러 멘탈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인사 공고를 보고 2~3일은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윌리엄 B. 어빈의 『좌절의 기술』이란 책을 읽으며 좌절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좌절의 기술』은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좌절에 대응하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1.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좌절에 대처하는 첫 번째 방법은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를 활용하는 것이다. 프레이밍 효과란 질문이나 문제 제시 방법(틀)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으로 특..
리뷰/책리뷰 JS파크 2022. 3. 27. 11:09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대망의 마지막 편이다. 마지막은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송 과장'의 이야기이다. 1~2편에서 보인 송 과장의 모습처럼 송 과장은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지하철에서 홀로 책을 읽고,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일기를 쓰고 또 책을 읽는 바른생활 사나이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현명해 보이고 잘나 보이는 송 과장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너무 바른생활 사나이라 그런가 1~2편보다는 재미가 덜했다. 심지어 아내까지 의사인 완벽한 송 과장. 시리즈의 전작에 비해 재미는 덜 하지만, 배울 점은 가장 많은 편이었다. 이 책을 통해 크게 부동산, 주식, 회사생활, 성공철학 4가지 분야와 관련된..
리뷰/제품·서비스리뷰 JS파크 2022. 3. 24. 07:00
나는 전자책 애호가이다. 언제부터인가 거의 모든 책을 전자책으로 보고 있다. 집에 전자책 리더기를 총 2개 보유하고 있는데(와이프 사줬는데 안읽어서 내가 쓰고 있다는 건 비밀이다), 하나는 리디페이퍼 3세대이고 하나는 크레마 사운드업이다. 근데 리디북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거의 리디페이퍼만 사용하고 있다. 전자책 리더기의 장점은 프론트라이트 기능이 있어 불빛이 없는 어두운 방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장점을 이용해서 자기 전에는 누워서 항상 책을 읽다 잠든다(10분이면 자동으로 잠든다ㅋ). 근데 문제는 누워서 책을 읽다보면 손목과 팔이 아프다는 것이다. 조금만 오래 본다 싶으면 피가 안 통하기도 한다. 그래서 리디페이퍼를 리모컨으로 보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방법은 간단했다. '사테치 블루투..
리뷰/책리뷰 JS파크 2022. 3. 20. 13:32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번째 시리즈로 이번 편은 '정 대리'와 '권 사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책 소개와 작가 소개는 맨 아래 링크의 1편을 참고 바란다). 이 시리즈는 총 3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개인적으로 3편 중 2편이 가장 별로였다. 그래도 시리즈 중에서 별로였다는 거지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했다. 1편의 김 부장이 '꼰대의 상징'이라면 2편의 정 대리는 '허세의 상징'이다. 자신의 월급으로 감당하기 힘든 명품 옷들만 신용카드 할부로 쫙쫙 긁어대며 차도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 저축은 전혀 생각이 없다. 항상 마이너스를 갚아나가는 인생이다. 그러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정 대리는 YOLO족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정 대리와 같은 지인..
리뷰/책리뷰 JS파크 2022. 3. 19. 08:40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총 3편으로 되어 있는 시리즈물이다. 장르는 일단 소설이다. 작가인 송희구는 책을 쓰기 전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씩 글을 써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그렇게 완성된 책이 바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다. 1편은 김 부장 편이다. 김 부장은 대기업에 다니는 나름 성공한 직장인이다. 대기업 부장이니 연봉도 꽤 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상은 언제 정리될지 모르는 자신의 미래에 걱정하며 다음 단계인 임원이 되기 위해 주말마다 접대 골프를 다니는 처지이다.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다른 팀 부장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김 부장은 공장으로 발령이 나게 된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