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참숯 삼겹살 찐 맛집 - 제비원 삼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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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처가댁에 갔다가 삼겹살이 땡겨서 찾은 곳이다. 이름은 '제비원 삼겹'. 외관만 봐도 맛집의 포스가 줄줄 흐른다. 우선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져가기 편하다. 사실 위치상 차를 꼭 가져가야만 하지만..

 


제비원삼겹

▶ 주소 : 경북 안동시 제비원로 493-10

▶ 전화번호 : 0507-1370-8484

▶ 영업시간 : 평일 17:00 - 21:30 (화요일 휴무)

                  주말 및 공휴일 12:00 - 21:30

단체석, 주차, 예약

 


  제비원삼겹 식당 입구이다. 뭔가 도시스러우면서도 시골스럽다. 식당 입구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필자는 추울 때 가서 밖에서 먹는 사람이 1팀밖에 없었지만, 요즘 같은 봄에는 밖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제비원삼겹 식당 내부이다. 내부도 역시 '오늘도, 제비원'이라는 도시적인 느낌과 뭔가 시골스러운 장식들이 섞여있다.

 

  제비원 삼겹살은 까다롭게 선별된 고기를 백탄이라는 가장 고급 숯에 초벌하여 나온다. 제비원 삼겹의 고기는 10년 이상 발효된 산야초 발효액 밑간을 바른 뒤 숙련자가 초벌을 하여 나오기 때문에 주문 시 10~20분 시간이 소요된다. 일반 삼겹살과 다르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진 삼겹살 '요리'이다.

 



  제비원 삼겹살 메뉴판이다. 메인 메뉴는 삼겹살과 목살 두 개이다. 1인분에 10,000원으로 싸지는 않다. 하지만 들이는 정성에 비하면 싸다고 해야 할 수도 있겠다. 고기류는 기본 3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추가 초벌은 2인분 이상부터 된다. 추가 주문 시에도 초벌을 해야 해서 10분 이상 소요되므로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후식 메뉴로 '된장국수'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 보는 메뉴라 이것도 같이 주문해보았다.

 

  주문 후 밑반찬들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반찬이 싱싱하다.

 

  초벌 된 고기를 더 익혀줄 숯이 도착했다. 저기에 구우면 그냥 고기도 맛있을 것 같다.

 

  삼겹살 2인분이 도착했다. 필자는 삼겹살 2인분, 목살 2인분을 주문했다. 초벌된 고기를 숯에서 더 익힌 뒤 먹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삼겹살이라 그런지 일반 삼겹살보다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기름이 더 빠지고 담백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고기가 부드럽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삼겹살 이후에 목살도 먹었는데, 솔직히 목살은 그냥 그랬다. 삼겹살을 먹고 배가 불러서 그랬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제비원삼겹에서는 꼭 삼겹살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제비원삼겹의 후식들을 먹어보았다. 왼쪽이 된장국수이고 오른쪽이 잔치국수이다. 된장국수는 그냥 잔치국수에 된장을 넣은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짜지는 않았다. 된장국수는 구수한 느낌이고 잔치국수는 깔끔한 느낌이었다. 둘 다 맛있으나 다음에 온다면 잔치국수를 먹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만약 안동에서 손님을 맞는다면 자신 있게 데리고 갈 수 있는 식당이다. 안동에서 삼겹살이 땡기는 날에는 제비원삼겹을 강력 추천한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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