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OPIc) IH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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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3일에 오픽 시험을 본 뒤 아래와 같이 IH를 받았습니다. AL은 아니지만 IH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입니다. 공부 방법 및 시험 전과 당일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오픽 공부 방법

1) 기본적으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주제별로 영어 표현들을 배우고 그 표현들을 바탕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암기했습니다. 따로 템플릿을 외우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학원을 다녔지만, 여러 후기들을 보니 시중에 나와있는 오픽 책 한 권을 구매한 뒤, 공부하며 시험을 치셨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 수업 외에 영화와 팟캐스트로 실제 원어민들의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저는 오픽을 준비하던 당시 영화 <인턴>을 영어 자막으로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영화에서 실제로 'Play hooky', 'I will take a raincheck' 등등 학원 강의에서 배운 idiom들을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장면들을 보며 강의내용을 복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동시간에 틈틈이 <Culips English Podcast>라는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캐나다 원어민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인데, 외국인들의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만들어져 일부로 느리게 대화하여 표현들이 잘 들립니다. 그리고 netflix, instagram 등 일상생활을 주제로 대화를 해서 일상생활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는 오픽 시험에 좋은 공부라 생각했고,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들었습니다.


2. 시험 전 준비

1) 오픽 샘플 테스트 : 오픽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시험소개 -> 오픽이란? -> 오픽 샘플테스트]에서 샘플테스트를 한번 볼 수 있습니다. 그 테스트를 보시면 서베이란이 나오는데, 시험 당일 체크할 서베이 항목을 미리 정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험 전에 서베이 항목을 대충 보고 가서, 시험 당일에 뭐 체크하지? 고민하다 시간이 좀 지났는데 감독관님이 빨리 넘어가라고 보채서 막 체크를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생각보다 서베이를 하는 시간을 빡빡하게 줬었습니다. 그러니 미리 서베이 항목을 정하시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2) 시험 후기 : 역시 오픽 공식 홈페이지 [시험활용 -> 선배들의 활용 노하우]에 가시면 AL, IH, IM 별로 다양한 후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후기들을 읽어 보시면 시험 준비방법, 시험 당일 당황했던 에피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공부중이나 시험 전에 한 번 읽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Youtube 기출 강의(강추) : Youtube에 '오픽'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대형 학원에서 기출 강의를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파고다 이현석 선생님의 1월 기출 강의(시험을 2월에 봤음)를 듣고 갔습니다. 해당 강의는 최근에 출제됐던 '돌발' 문제들을 정리해서 문제와 추천 답변을 알려주는 강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 해당 강의를 보고 갔는데, 실제로 '패션' 주제의 돌발문제 3문제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아마 매달 새로운 기출 유형들을 모아서 강의를 하는 것 같은데, 시험 치기 전에 강의 영상을 한 번 보시고 시험을 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지어 무료입니다.





3. 시험 당일

1) 장소 : 시청센터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로 가깝고, 자리마다 서로 꽤 떨어져 있어 시험을 치면서 주위 사람들 소리를 잘 들리지 않고 집중이 잘 됐었습니다. 추천합니다.

2) 난이도 : 여러 AL, IH 후기들에서 5-5로 갔다고 해서 저도 5-5로 갔습니다.

3) 문제 : 

- 자기소개
- 패션 : 한국사람은 옷을 어떻게 입나 / 언제 어디에서 쇼핑하냐 / 최근에 옷을 산 경험을 자세히 말해달라 (돌발)
- 축구 : 좋아하는 축구선수 / 어릴 때 어디서 주로 축구했냐 / 축구를 할 때 아주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냐?
- 롤플레이 : 이성친구한테 공원을 가자고 제안 하는 상황인데 3~4가지 질문으로 제안해라
- 공원가기 : 공원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공원에서 특별히 매우 스페셜한 일이 일어난 경험이 있냐?
- 건강 : 과거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강함과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강함은 어떤 차이가 있나? /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을 뭐라 생각하는가? / 건강에 대한 철학?
- 책 : 너 책을 읽기 좋아한다고 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책은 뭐냐? / 요즘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책 중 가장 핫한 책은 뭐냐?

기억이 나는 건 이정도입니다.

4) 답변 : 그동안 외웠던 스크립트를 최대한 활용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람은 옷을 어떻게 입나 질문 같은 경우 '계절' 주제에서 만든 스크립트를 활용해 한국에는 4가지의 계절이 있는데 봄에는~ 여름에는~ 하는 식으로 돌려막기(?) 느낌으로 대답했습니다. 또 중간중간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well... you know... I mean... 같이 외국사람처럼 추임새를 계속 넣었습니다. 그리고 후기나 선생님께서 오픽은 발화량이 중요하다고 해서 떠오르는대로 최대한 다 말하며 답변을 길게 했습니다. 시험 중 2분 정도가 넘으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거의 모든 문제에 그 문구가 나왔습니다. 40분 시험 시간 중에서 39분을 사용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제가 제일 늦게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르겠는 문제는 "Eva 미안한데 이 문제랑 나랑은 전혀 관련이 없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공원에서 무슨 특별한 일이 일어나? 그냥 갈때마다 똑같아. 그냥 30분정도 돌아다니다 오는 정도야" 라는 식으로 말하고 넘어갔습니다. 2문제를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이상을 후기를 마칩니다.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원하시는 목표 점수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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