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윌스너스 경영지원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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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인턴 프로그램으로 윌스너스라는 HR컨설팅 기업에 지원했다. 면접 전날 예비군 훈련이 끝나니 문자가 와 있었다.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것이었다. 그날 비가 많이 와서 비를 홀딱 맞으며 예비군 훈련을 받아서인지 몸살 기운이 있었다. 하필 이런 날에 문자를 받다니.. 예비군 훈련은 아침 9시부터 늦으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그 사이에는 휴대폰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제출하지 않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오후 4시 넘어서 다음날 면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면접 준비에 투자하지 못하고 면접장으로 향했다.

 

 

  오전 11시 면접이었고 사당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넉넉잡아서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사실 더 일찍 출발할 수 있었지만,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해 '어차피 안될거야'라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하면서 두려움과 귀차니즘이 섞여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실수였다. 지하철을 타니 10시 15분 정도였다. 사당역에 도착하면 10시 45분.. 게다가 윌스너스는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도보로 18분 위치한 곳에 있었다. 나는 택시를 타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당역 1번 출구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나는 택시를 잡으면서 뛰어갔다. 그러다 운 좋게 다른 어떤 아주머니가 먼저 타고 있던 택시를 겨우 얻어 탔다. 택시에서 내려서 뛰어서 횡단보도를 건너니 10시 55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온몸은 이미 땀범벅이었다. 조금 더 일찍 나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좀 더 준비된 자세로 여유롭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에 면접을 보러 갈 때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일찍 가야겠다. 왜냐하면 해당 기업을 한 번도 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다.

 

  회의실 같은 곳에서 5분 정도 대기하니 막내 사원 같이 생긴 분이 들어왔다. 그리고 다짜고짜 영어 지문 한 페이지를 주더니 15분동안 번역을 하라고 했다. 상당히 황당했다. 하지만 영어에는 약간 자신이 있어서 열심히 번역했다.

 

  번역 테스트가 끝나고 약 5분 후에 인사팀장님이 들어오셨다. 30~40대 정도로 되어 보이는 여성 분이셨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갔다.

 

면접 질문은 평이했다. 

 

1. 자기소개

2. 윌스너스에 대해 아는 것을 모두 말해 보아라

3. 자신의 강점

4. 자신의 강점이 친화력이라고 했는데, 동아리 활동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을 때 그것을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여 극복한 사례가 있는가?

5. 가장 흥미롭게 수강했던 과목은 무엇인가?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7. 질문이 있는가?

8. 최근 하기 싫은 일을 한 적이 있는가?

 

  이상으로 윌스너스 면접 후기를 마친다. 어떤 면접이든 기업에 대한 정보와 기본 질문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 어떤 면접이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일찍 가 있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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