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곰탕 한 그릇 - 서울 용산 삼각지 맛집 평양집
- 리뷰/외식리뷰
- 2020. 8. 27. 21:33
출장차 오랜만에 서울을 방문했다.
거래처 팀장님과 같이 갔는데
그 팀장님이 맛집의 고수였다.
구로구에서 미팅을 마치고 서울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마침 용산구 쪽을 지나가고 있었다.
점심을 못 먹었는데 시간이 오후 1시 반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거래처 팀장님이 끝내주는 곰탕집이 있다며 우리를 데리고 갔다.
그렇게 처음으로 '평양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양집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6 (한강로1가 137-1)
▶ 전화번호 : 02-793-6866
▶ 영업시간 : 매일 07:00 - 22:00 (명절 휴무)
▶ 주차 : 가게 근처에 주차 가능 (주차 담당 직원 있음)
평양집의 식당 내부이다.
뭔가 오래되어 보이고 예스러운 느낌이다.
오후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저녁에는 줄을 많이 서는 맛집이라고 한다.
평양집의 메뉴판이다.
곱창, 차돌박이, 사태살, 콩팥, 염통.. 등등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는거 같았다.
거래처 팀장님의 강력 추천으로
모두 '내장 곰탕'으로 통일했다.
드디어 내장 곰탕이 나왔다.
반찬은 깍두기가 전부이다.
간결함의 미학이다. 국밥의 품격을 갖추었다.
특이한 것은 1인 1깍두기를 준다.
그만큼 자신감이 보인다.
국물을 한 입 먹었다.
그리 특별한 것 없는 곰탕의 맛인가 했는데
육수의 깊은 맛이 몸으로 스며든다.
국밥계의 봉피양인가?
전통과 품격이 느껴지는 맛이다.
조미료의 맛이 아닌 자연적인 맛으로 깊은 국물의 맛이 느껴졌다.
그렇게 평양집 내장 곰탕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국밥 한 그릇'으로 가슴속에 남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서울역으로 향하였다.
떠나는 길에 나에게 감동을 준 그 식당을 다시 한번 뒤돌아본다.
언 듯 보니 2층도 운영하는 것 같다.
'그렇지.. 저 정도 클라스의 맛집이면 1층으로는 부족하겠지'하고
저절로 수긍이 되었다.
서울에 갈 때마다 종종 재방문하게 될 것 같은 맛집이었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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