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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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색한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각각의 상황에 대한 좋은 대화법과 나쁜 대화법을 비교하여 보여줌으로써 상황별로 좋은 질문은 어떤 질문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총 6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화를 매끄럽게 만드는 질문법,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궁금한 것을 효과적으로 알아내는 질문법, 각별히 조심해야 할 상황에서의 질문법,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법, 원하는 대답을 얻어내는 비즈니스 질문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청산유수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목적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적시적소에 질문을 잘해야 한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되기 때문에 결국 질문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어색한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 느낀 것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맞는 맞춤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유심히 관찰하여 상대방에 대해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나 눈빛, 무의식 중에 나오는 한숨이나 제스처 등의 비언어들을 놓치지 말고 읽어내야 한다. 이를 통해 상대를 파악한 뒤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한다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둘째, 대화에도 공짜는 없다. 요즘은 정보화 시대인 만큼 정보가 곧 재산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나부터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주거나 찾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가진 정보나 나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하면 상대의 닫혀 있는 마음의 빗장을 풀게 만들어 편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셋째, 작은 뉘앙스 차이로 나쁜 질문이 좋은 질문이 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취미가 뭐예요?”라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질문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순간 당황할 수 있다. 하지만 “주말에는 주로 뭐하고 지내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차이로 인해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이 갈린다.

 

  『어색한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을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우선 상대의 니즈를 읽고 그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가 물어봐주기 원하는 것,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 질문을 하며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다음으로 거래처에서 미팅을 할 때 거래처 담당자로부터 시장상황이나 경쟁사의 정보 등을 먼저 물어보며 정보를 얻으려 하기 전에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와 우리 회사에 대한 정보 등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런 다음 내가 원하는 정보를 물어 미팅 자리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래처 담당자에게 질문을 할 때는 부정형 질문보다는 긍정형 질문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신메뉴에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건 안 될까요?”라고 부정형으로 질문하지 않고, “이번 신메뉴에는 저희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라고 긍정형 질문을 사용하여 설득 확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전체적으로 엄청 감명깊게 읽은 책은 아니다. 『어색한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질문법』처럼 카테고리별로 상황을 나열하는류의 책들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과연 이 여러가지 상황들이 머릿속에 남아서 실제 활용이 가능할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는다고해서 어색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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