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후기 -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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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갔다 왔다. 필자는 2016년에 처음 참여하여 이번이 두 번째 펜타포트이다. 최근 국내 락 페스티벌의 쌍두마차 중 하나였던 지산이 없어지면서 이제는 펜타포트가 국내 유일한 대형 락 페스티벌이 되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라인업을 보지도 않고 얼리버드 3일권을 구매했다. 얼리버드는 20% 할인을 해 주어서 160,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출발 전 준비물


1. 티켓


  펜타포트를 즐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티켓'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아니 당연한 소리를 왜하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티켓을 준비하지 않아 고생을 했었던 가슴아픈 경험이 있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의 집에서 펜타포트까지 걸리는 지하철 소요 시간이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설레는 마음으로 7호선을 타고 국제업무지구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온수 역에서 친구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물었다. "혹시 티켓 안가져온거 아니지? 설마... ㅎㅎ". 그리고 지갑을 확인해본 결과 당연히 가져온 줄 알았던 티켓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티켓은 우리집 책상 첫 번째 칸에 고이고이 모셔져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최측에 전화를 하여 티켓 구매내역으로 혹시 입장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지만, 티켓이 없으면 입장이 절대 불가하다는 단호한 답만 받았다. 그렇게 나는 나의 첫 번째 펜타포트에 예상 시간보다 2~3시간 늦게 도착했고 그 사이 내가 보고싶었던 '라이프앤타임'의 공연을 비롯해 여러 밴드들의 공연을 놓쳤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챙겨야할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티켓'이다! 방심하지 말고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2. KB국민카드 / 코나카드




 

  올해 펜타포트의 공식화폐가 [KB국민카드(or 리브메이트APP)]와 [코나카드]로 결정됐다. 즉, 펜타포트내 식음료를 포함한 모든 결제는 공식화폐들로만 가능하며, 현금 및 타 카드는 결제가 불가하다는 말이다. 결제 방식이 이렇게 불편하게 바뀐 이유는 아마 후원을 받아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일 것이다. 불편하긴 하지만 지산이 없어진 것처럼 갈수록 락페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자는 매년 락페를 즐기고 싶기 때문에 이 정도 불편은 팬의 입장에서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2018 펜타포트 한정판 코나카드를 신청해서 행사 당일 사용했다. 코나카드는 선불형 카드이며, 당시 프로모션으로 5만원 충전 시 5,000원 증정 이벤트를 하여 무료로 맥주 한 잔을 먹을 수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던데, 필자는 귀엽고 좋았다



3.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제품들 : 수건(★★★★★), 팔토시(★★★), 헤어밴드(★★★), 귀고무(★)


  한여름에 락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들면 정말로 덥다. 그래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제품들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수건은 정말 필수고, 팔토시와 헤어밴드는 있으면 좋다. 필자는 얼굴에 땀이 많아서 헤어밴드도 필수다. 안경을 쓰시는 분은 귀고무도 챙겨가는 게 좋다. 헤드뱅잉과 슬램을 하다 보면 안경이 날아간다. 실제로 그동안 락페를 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선글라스들을 정말 많이 봤다. 마지막으로 펜타포트 내에 물은 2,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사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2016 펜타포트 공식 MD 수건


2018 펜타포트 공식 MD 수건

 

 위의 사진은 2016년 펜타포트 MD 수건과 2018년 펜타포트 MD 수건이다. 개인적으로 2018년 디자인은 정말 별로였다. 그래서 2016년 수건을 가져갔다. 그런데 막상 펜타포트에 가니 거의 대부분 2016년 빨간 수건을 들고 다니셨다. 아마 나와 똑같이 생각한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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