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컬 빵집 삼송빵집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지인이나 고객을 만날 때 항상 뭘 선물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그럴 때 보통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주는 것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대구에는 어떤 특산물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대구는 관광이 약한 도시라 쉽게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러다 대구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이 생각났다. '마약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이다. 삼송빵집은 전국에 약 20개 매장이 있다. 필자는 선물 구입을 위해 그중에서 대구 동성로에 있는 본점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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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빵집 본점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397

▶ 전화번호 : 053-254-4064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 주차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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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송빵집은 1957년 대구 남문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3대를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빵집 반열에 올랐다. 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대구에는 삼송빵집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삼송빵집에서 제일 유명한 빵은 역시나 '통옥수수빵'이다. 일명 마약빵 혹은 마약옥수수빵이라고도 불린다.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운고로케도 유명하다고 나오는데 필자는 통옥수수빵만 소문으로 들어보아서 통옥수수빵만 구입하였다. 

 

  통옥수수빵은 일반맛과 먹물맛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가격은 일반맛이 개당 1,600원이고 먹물맛은 좀 더 비싼 2,300원이다. 후에 시식 소감을 밝히겠지만 둘 다 맛있다. 맨 오른쪽 사진처럼 선물용 포장 형태로도 판매한다. 다른 지역의 지인들에게 대구의 특산물(?)로 선물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은 구입 후 상온에 3일까지 놓아두어도 먹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한다.

 

 필자는 통옥수수빵 선물세트 3개를 샀다. 포장당 빵이 12개이니 총 36개를 산 셈이다. 단체 선물이라 넉넉하게 샀다. 직원분이 포장을 해주시는 동안 2층을 구경했다. 2층에는 왼쪽 사진처럼 카페 같은 공간을 만들어놓아, 1층에서 구입 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 '삼송프렌즈'라고 카카오프렌즈처럼 삼송빵집의 자체 캐릭터가 전시되어 있다. 포토존도 있어 본점에 왔다는 인증도 할 수 있다.

 

  깔끔하게 포장이 완료되었다. 왼쪽 4개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먹기 위해 구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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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그 유명한 삼송빵집 통옥수수빵을 먹을 시간이다. 종류별로 2개씩 먹어치웠다.

 

  우선 빵이 너무 바삭바삭하지도 않고 물렁물렁하지도 않고 딱 좋은 강도로 구워졌다. 빵 속에 들어 있는 옥수수와 소스의 조합이 아주 좋다.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먹물맛과 일반맛이 비슷한데, 개인적으로는 먹물맛이 더 맛있었다. 괜히 좀 더 비싼 게 아닌 것 같다. 4개를 먹었는데도 크게 질리는 느낌이 없었다. 다만 기본적으로 단맛으로 만들어진 빵이기 때문에 커피랑 같이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괜히 대구의 명물이 된 게 아닌 것 같다. 

 

  삼송빵집의 통옥수수빵은 어느 누구에게 선물을 하더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빵이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선물용 대구 특산물을 찾고 있으신 분들에게 삼송빵집 통옥수수빵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