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펀더멘탈의 의미와 PER, PBR, PCR, EV/EBITDA 등 주식 기본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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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유튜브나 프로그램을 볼 때 전문가들이 맨날 해당 종목은 펀더멘탈이 어떠어떠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에 주식투자에서 펀더멘탈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펀더멘탈(Fundamental)의 사전적 의미는 '근본적인, 핵심적인, 기본적인'이다. 경제학에서는 펀더멘탈은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경상수지 등의 주요 거시경제지표'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펀더멘탈이란 '재무제표에 나온 수치들을 계산하여 기업의 재무구조나 실적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지표'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다시 말해서 기업을 분석할 때 사용하는 EPS, PER, BPS, PBR, PCR, EV/EBITDA 와 같은 지표를 펀더멘탈이라고 한다.

 

2022-03-01 삼성전자 펀더멘탈(네이버증권)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EPS(Earning Per Share)는 주당순이익을 뜻하는 말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 한 주당 순이익이 얼마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이다. 주당순이익이 클수록 돈을 잘 버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PER(Price Earning Ratio)은 주가수익비율을 뜻하는 말로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눠준 값이다. PER은 회사가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에 대한 지표이다. 즉, '이 회사가 얼마를 버는 데 주가는 이 정도다'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PER이 33이라면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33배라는 의미고, 이 주식을 샀을 때 33년이 지나야 본전이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PER은 낮을수록 좋다. PER이 낮다는 것은 큰 수익을 올리는 좋은 회사이지만 아직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상태, 즉 '저평가'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BPS(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

  BPS(Book-value Per Share)는 주당순자산을 뜻하는 말로, 말 그대로 주식 1주당 자산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즉, 기업을 청산했을 때 1주당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Book-value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하는 말로 주가를 주당순자산(BPS)로 나눈 값이다. PBR은 '이 회사가 얼마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데 주가는 이렇다'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PBR이 1이라는 것은 시가총액과 순자산이 똑같으므로 기업의 보유 재산을 전부 매각하면 딱 투자금만큼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평가된 주식을 찾고 있다면 PBR이 1 이하인 종목을 찾는 것이 좋다. PBR이 1 이하라는 것은 기업이 망해서 재산을 처분한다고 할 때, 주주가 배당받을 수 있는 자산의 가치가 현재보다 더 크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PBR은 작을수록 좋다.

 

PCR(Price per Cash Ration, 주가현금비율)

  PCR(Price per Cash Ration)은 주가현금비율을 뜻하는 말로 주가를 주당현금흐름으로 나눠준 값이다. 여기서 주당현금흐름은 현금흐름을 발행주식 수로 나눠준 값이다. 현금흐름은 많을수록 좋으므로 주당현금흐름 역시 클수록 좋다.

 

EV/EBITDA(Enterprise Value / Earning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V/EBITDA는 말 그대로 EV를 EBITDA로 나눈 값이다. 먼저 EV는 기업 가치를 말한다. 기업 가치는 [시가총액+총부채-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계산한다. EBITDA는 세금을 내기 전 [순이익+이자비용+감가상각비]로 계산한다.

 

  EV/EBITDA는 기업을 인수한 다음에 그 기업이 벌어들인 돈으로 인수할 때 사용한 금액을 회수하려면 얼마의 기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지닌 회사를 인수했고 이 기업이 1년에 500억원을 번다면 EV/EBITDA = 1,000억/500억 = 2가 된다. 즉 2년이면 인수할 때 투입한 돈을 모두 회수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EV/EBITDA는 작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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