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준, <당신이 아무리 책을 읽어도 제자리인 이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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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중 10명 중 4명은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


신영준 - 당신이 아무리 책을 읽어도 제자리인 이유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주최하는 빡독('빡세게 독서하자'의 약자로 강당에 모여 핸드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수거한 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서를 하는 행사) 행사에서 신영준 박사님의 미니 강연 영상이다. 강연의 내용이 매우 좋아서 요약을 해 보았다. 


어떻게 남는 독서를 할 것인가?

  ※ 단, 강연이나 조언을 들을 때 중요한 것이 '맥락'이다. 나에게는 정답인 것이 당신에게는 오답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맥락을 인지하면서 들어라.



1. 다시 읽기 (재독)


1) 좋은 책은 무조건 다시 읽는다.

- 책을 읽으며 감명 깊은 구절이 있는 페이지의 위나 아랫부분을 접는다. (이때 일단 밑줄은 긋지 않는다) 책을 다 읽고 두 번째 볼 때는 접어놓은 부분을 다시 본다. 이때 가끔 아무리 다시 읽어도 밑줄을 그을 만한 구절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 부분은 넘어간다. 그리고 두 번째 볼 때는 접은 페이지를 중심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다.


2) 옮겨 적기

- 밑줄을 긋다가 정말 좋은 부분이 있으면 옮겨 적는다. 이런 식으로 거의 모든 책을 1.5번을 기본으로 본다. 어떤 책들은 거의 모든 부분을 접는 경우가 있다. 이런 책은 접지 않고, 아예 통독을 다시 한다.


3) 원서로 다시 읽기

- 정말로 좋은 책은 원서로 다시 읽는다. 국내 책의 경우 사실 여태까지 그렇게 대단하다고 느꼈던 책이 별로 없었다.

- 요즘 아마존에서 웬만하면 다 오디오북이 있다. 그것을 듣는다. 이렇게 하면 책도 보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 

- 이런 식으로 재독을 하며 책의 내용을 체화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얻은 지식들을 내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읽지 않고 책을 한 번 쓱 읽고 넘어가는 사람과, 재독을 통해 책의 내용을 체화시킨 사람과는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커진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는 것이다.


* 책을 한 번 읽고 책의 내용이 체화될 확률은 극히 낮다. 


* 이런 식으로 읽으면 책을 성장을 하게 된다. 그러면 예전에 좋았던 책들이 별로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다시 읽기는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지식을 얻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분들도 있는데,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보다 이미 배운 지식을 잘 소화시키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2. 깊게 읽기 (계독)


* 최근에 디자인 관련 서적을 4일동안 4권을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회사의 영상 담당자 분과 대화를 했는데, 디자인에 관해 담당자와 대화가 통하게 되었다. 심지어 어떤 부분에서는 내가 더 많이 아는 부분도 있었다. 깊게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계독을 하는 것은 임계점을 넘기는 일이다. 계독을 통해 내공의 깊이를 더 깊게 할 수 있다. 계독을 해서 내공을 키우면, 상대방의 깊이가 보인다.


* 바리스타가 커피 관련 책들을 과연 몇 권이나 읽어봤을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과연 마케팅 관련 서적을 몇 권이나 읽었을까? 자기의 분야에 관련된 책들조차 읽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신영준 박사님은 매주 최소 3회 이상의 기업 강연을 다니며 5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의 기업에서 강연을 해본 경험이 있다. 강연마다 청중에게 독서량을 질의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 말이다) 오직 감으로 할 뿐이다. 심지어 대기업의 의사결정자들조차 책을 읽지 않는다. 매출 1,000억이 넘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의사결정을 지식이나 근거 없이 다 감으로 한다. 너무 터무니없다.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1명을 뽑으려고 하면 약 150장의 지원서가 온다. 하지만 여러분이 쓴 자소서나 독후감을 읽어보면 참으로 형편없다. 실력 있는 사람이 없다. 20년 넘게 살면서 도대체 뭘 공부했는지 모르겠다.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계독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한다.


* 강연을 정리하자면 재독과 계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 독서는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리스크가 적은 투자다. 나는 독서를 할 때 매일 로또를 하는 것 같다. 독서를 하다 진짜 좋은 책을 찾으면 쾌재를 부른다. 독서를 통해 실력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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