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서 이색 오리불고기와 옹심이수제비를 만나다 - 장수오리

반응형

금요일 밤이었다. 친구와 밥을 먹기로 했다. 멀리 나가기는 귀찮고, 집에서 시켜먹는 것은 지겨웠다.

집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뭔가 다른 오리불고기를 파는 식당을 발견했다.

'백세불고기'라는 오리불고기를 메인메뉴로 팔고 있는 '장수오리'라는 식당이었다.

 

식당 내부는 넓다.

왼쪽에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좌식으로 된 자리들이 있다.

 

당연히 테이블 자리가 더 편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최대한 사람이 없는 좌식자리에 앉았다 ^^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백세불고기 아니면 오리주물럭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메뉴가 심플한 집이 맛집일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장수오리의 손님 대부분은 백세불고기를 먹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백세불고기를 주문했다.

 

그리고 또 하나

배가 많이 고파서 감자옹심이수제비도 주문했다.

 

쌈채소와 마늘 그리고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제공된다.

샐러드와 파무침이 전체적으로 시큼한 맛이었다.

 

메인메뉴인 백세불고기이다.

수북히 쌓여져 나온다.

 

양념오리불고기를 먹을 때 느껴지는

느끼함이 없어서 좋았다.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새콤함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백세불고기를 먹던 중 나온 감자옹심이수제비이다.

개인적으로 이게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시원하고 옹심이수제비는 쫄깃했다.

약간 시큼한 느낌이 있는 백세불고기와 짭짤한 수제비의 궁합이 일품이었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2명이다 中자를 먹었는데, 고기가 조금 남아 같이 볶았다.

배가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순삭했다.

 

 

전체적으로 적당한 가격에

느끼하거나 부대끼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방문 의사가 높은 곳이다. 추천한다.

 


장수오리 율하점

▶ 주소 : 대구 동구 율하동로10길 3

▶ 전화번호 : 053-218-1489

▶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Last order 21:00)

▶ 주차 : 가게 근처 길가에 가능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